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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INE

by 최고관리자 | 15.08.27 10:28 | 2,573 hit

R E F I N E

윤솔 SOLO EXHIBITION

장소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갤러리 제 1전시장

기간 : 2015.9.2 wed - 9.7 mon

opening 2015.09.02 wed. 6pm

전시문의 : 02-732-9382

다듬기 혹은 정제(精製), 이것은 어떠한 사물을 보기좋게 정성들여 만들어내는 일을 말한다.

<보기좋도록 정성을 다한다>,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그 기운은 상대방의 마음을 끌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전시 <정제(精製) : Refine>에서는 작품의 형태나 컨셉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나의 작업 전반에 자리잡고 있는 작업 방식에 대한 소고(小考)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Refine>은 지극히 간결한 형태에서 떨어져나온 불완전한 상태의 흙조각들을 다시 하나의 완전한 형태로 변이시키는 나의 작업 과정속에 반드시 존재하는 키워드다. 그것은 불완전한 형태를 꾸준히 다듬고, 재료를 끊임없이 정제하는 반복적이고 고단한 일이다. 오랜 시간 흘러가는 물줄기가 바위를 깍아내듯, 정제과정은 원하는 형태가 드러날 때까지 쉼없이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일의 연속이다.

<보기좋도록 정성을 다한다>는 것을 전시의 주제로 정하기에 다소 고민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정성을 다 할 것이기에, 이것이 나의 작품들을 특정지을 수 있는 적절한 주제일까하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공예작업에 있어 하나의 사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들이는 작가의 공력(功力)을 한번쯤은 떠올려 보았으면 한다. 또한 다듬고, 덜어내고, 정성을 다하는 정제(精製)의 마음가짐도 함께 꺼내보는 시간이기를 바래본다.

"Refining" or "polishing" means it does all my heart to make things beautiful. <Take elaborate pains to make them look good.>, If I do it with all my heart, the persons inspired. And I can get good results. The main theme of this exhibition:REFINE is my way of working, not about shape or concepts.

The <REFINE> is a keyword that necessarily exists in my working process to make one finished piece from incomplete pieces of simple forms.

It’s a hard work that trimming the incomplete forms and refining materials steadily. As “Many drops make a shower”, refining process need a long time tirelessly until the desired form are revealed.

Anyone will do my utmost. So I had a concerns about the theme of the exhibition. But I wish time to thinking about the artist’s effort to create things and reminding refinement in your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