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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Black & Daisy - 류호식 개인전
2022-11-01 (화) 14:27 조회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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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Black & Daisy

 

작가

류호식

Ryu Ho Sik

 

SNS

@Ryu_hosik

 

기간

날짜 2022.11.04 (금요일) ~ 11. 17(목요일)

 

 

장소

 

갤러리 TYA 서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28 지하1

 

 

내용

 

-작가노트

죽은 어제 꾸는 내일의 꿈.

본인은 어떠한 기준에서 끝과 끝을 경험한 사람이다. 아직 그 기준에 대해 다 알지 못하지만 작업을 통해 하나의 끝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간다..

이러한 과정은 선택권 없이 던져진 부조리한 현실의 수많은 갈래를 통해 전개된다. 본인은 이 길에서 그 나름의 의미를 만들어가지 않음을 견디지 못한다. 다양한 사건 중 특정 부분에서 끝없이 떠오르는 불안을 경험하였고 자연과 같이 원래그러한 본질적인 것에서 치유받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산을 보고, 나무를 보고 다시 산을 본다. 많은 것이 얽혀 어쩌면 혼잡스러운 자연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라는 물음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은 '본질의 광장'이다. 이것은 사라질때까지, 과거에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본인은 과거 깊은 심적 좌절을 경험하였다.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언젠가 사라짐을 처음 자각했을때, 이것이 불가피함을 알았을때, 정말인지 그 정신적 아픔을 견딜 수 없었다. 지금 바로 세상과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삶이라는 것이 사랑하는 모든 것이 사라질 때의 고통을 경험하기 위한 긴 여정이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게 나았다고 생각했다.

죽은 것 보다 못하다. 아무것도 의미가 없으며, 소중함을 알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의 쾌락을 쫓는것이며, 오롯히 나의 재미만이 중요했다. 마치 금세 사리질 먼지와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무엇하나 소중하고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물론, 사랑하게 될 것 그리고 매 순간이 행복이다. 이상을 향해 나아간다.

과거의 혼란 속 이따금 가슴 속 깊이 솟구치는 기쁨, 환희를 선사한건 다름아닌 하늘, 구름 산과 같은 자연이었다. 이러한 과정은 스스로를 희망의 대상이자 소중한 개체로 바라볼 수 있게되는 시점이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데이지와 같이. 그저 지금, 이순간, 정서와 감정, 생각과 신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고 맡고 감각한다.

본인의 작품은 어둠같던 모든것이 소중해질 수 있었던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이것을 처음 말했던 기준의 해답 중 한 방향으로 여기고 있는거 같다.

자연으로 부터 시작한 감수성은 본인을 이상으로 이끌었다. 한정된 여정 속 하루하루 소중함을 되내이는 매개를 현실에 형상화하며 의미를 만들어간다면 발아래 삶의 그림자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본인은 매일 아침 세로운 세상을 맞이하며 오늘의 꿈을 간절히 바란다.

죽은 어제 꾸는 내일의 꿈 사이에서 본인을 지키는 만고산청(萬古常靑)한 자연 보호막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한 순간이 영원히 간직되길 소망한다.

 

 

- 전시 서문

하루에 하늘을 세 번 이상 보면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하늘의 광활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나만의 세계를 꿈꾸게 하였다. 변하지 않는 푸른 자연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영원히 살아가는 이상향을 꿈꾼다.

현실의 불완전성을 인지하고 그의 대안으로 이상을 꿈꾸고 삶의 의미를 찾는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떤 것에 집중할지는 경험과 가치관이 많은 영향을 차지한다.

흙을 접하며 시작한 작업은 그림으로, 조형물로 자유롭게 확장된다. 덧바르고, 깎고 손으로 다듬으며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여러 색으로 이뤄진 작품 속의 요소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롭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고유성을 지키는 모습이 자연과 닮아있다. 이러한 모습에는 세상의 보편적인 원리와 질서가 숨어 있는 것만 같다. 나무, 바위, 파도, 구름 등이 스스로의 영역을 유지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움직이듯 말이다.

자연처럼 존재만으로 기쁨을 주는 대상이 있다. 그러나 상대적일 뿐 모든건 사라지기에 떄론 태어났기에 살아야 한다는 것만큼 부조리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극단적인 선택만이 결론은 아니었으며, 한정된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경험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이 진정한 반항이자 가치일 것이다. 본인은 자연의 만고상청(萬古常靑)에서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자연의 인상, 내가 사랑한 사람들, 그들과 보낸 시간과 서로 나눈 정서. 언젠가 사라질 모든 아름다움이 흙으로 표현되고 고열을 거침으로 영원히 간직되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 불온전한 인간으로써 이상을 꿈꾸고 삶에서 추구하고자는 대상은 만고산청한 자연이다. 사실 일상의 대상이 변하기보다 이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과 시선이 달라질 뿐이다.

경험 없던 격리 후 우리가 가장 먼저 들판과 산, 공원을 찾아 지친 마음을 자연으로 달래는 것처럼 나의 시선으로 표현한 일상이 다른 이의 일상으로 이어져 이상이 공존하는 행복한 삶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1. 간단한 작가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향을 주제로 도자 작업을 하는 류호식입니다.

도자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2. 작품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만드는 걸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에 도예 공방에 다녔던 일이 계기가 된거 같아요. 외부 사정으로 중간에 그만두게 되어서인지, 일반계 졸업 후 대입을 앞두고 하고싶은 일하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도예과로 진학했어요.

 

 

3. 이번 전시에 설치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요?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신작으로만 구성해서인지 하나하나가 각별해요. 그래도 선택하자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아크릴 퍼티 작업이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이후에 어떻게 풀어갈지 스스로 궁금하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가 초석이 되어 다양하고 즐겁게 작업해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4. 이번 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점은 Objet에 있을거 같아요.

전문 업체를 찾아가 제 인체를 3D 스캔해서 원형을 뽑아낸 작업이에요. 처음이라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꼭 제 신체를 활용해야 해서 진행했고, 다행히 결과물까지 잘 이어졌어요.

3D 작업이 많이 상용화 됐다고 하지만, 스캔한 인체를 원형으로 한 도자 조형은 조금 특별한 부분이 있는거 거 같아요. 그리고 일반 흙이 아니라 직접 제조한 페이퍼 클레이로 작업했다는 점도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점이에요.

 

5. 관객분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저의 작품들은 작가를 직업으로 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안에서 저의 시선은 세상을 어떻게 담아내있는지 들여다봐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느끼는 저의 작품들은 모두 다 하나의 단어, '메시지'로 통일된다고 생각해요. 찾아와주신 분들이 그 부분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6. 작가님의 꿈, 목표하는 바가 있으실까요?

나다운 것을 찾고, 나다운 공간에서 본인의 것을 만드는 거예요. 사실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상적이라고 여기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색이 가득한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으로 삶을 채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꿈이자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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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류 호 식

P : 010 9368 1274 / E : y4k0828@naver.com

학 력

2021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과 졸업

2018 경일대학교 생활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1 With Hope / AREA6 gallery / 부산 / 한국

 

그룹전

2022 ACC center / Posio / Finland

2022 자연주의 / United gallery / 서울 / 한국

2022 Art Vacation, gallery, 인천, 한국

2022 들여보다. / TYA서촌 / 서울 / 한국
2021 Between / MEME gallery / 서울 / 한국

2021 Korean Ceramic Pavilion at Fine Art Asia / 주홍콩한국문화원 / 홍콩

2021 우리의 자리는 우리가 만든다 / www space / 서울 / 한국

2021 미얀마의 봄 / 스페이스 사랑농장 / 김해 ./ 한국

2020 아시아 국제 도자 교류전 / 클레이아크 미술관 / 김해 / 한국

2020 ~ 2021 Life of P.i / 카페 P.i / 울산 / 한국

레지던시, 워크숍

2022 ACC center / Posio / Finland

2022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 / 고흥 / 한국

2019 겨울 국제 도예 캠프 / 김해 /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