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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산수도 (山水陶) <Sansudo>
2021-10-01 (금) 01:53 조회 : 319
포스터.jpg


▶전시명 

산수도(山水陶)
 <Sansudo>

▶전시기획

홍지수

참여작가

곽혜영

이승희

이   은

이정석

정만영


기간

2021.10.01(목) - 10.16(토)

 10:00-18:00
(일,월요일 휴무)


위치

아트스페이스3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 23 지하1층 (우)03044

▶클레이파크 아카이브



▶설명

아트스페이스3202110월을 맞아 2021공예주간에 참여하여 <산수도(山水陶): 생명을 잉태하는 흙 그리고 물이 있는 천지인(天地人)의 공간_The Space of Heaven, Earth and Man through water and clay>전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천지인(天地人)은 동아시아의 문화와 사상 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문화 키워드입니다. 본 전시는 전시 공간(갤러리)를 건축 공간이 아닌 소우주이자 축소된 자연 세계로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의 건축 공간 안에는 바깥과 마찬가지로 하늘-천간(天干)이 있고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딛고선 자리, 생의 지지대인 땅-지지(地支)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공예의 전시공간과 연출을 바꿔보려는 새로운 시도로, 서구 모더니즘이 순수한 예술의 현전을 위해 필요로 했던 정제된 공간-화이트 큐브의 문법을 동양의 오랜 인식론적 사고로 다시 들여다 보고 의문시하는 일기도 합다. 이를 위해 본 전시는 갤러리 공간을 우리의 감각을 일깨주고 치유해줄 줄 차경의 공간으로 간주하고 현대 공예와 사운드스케이프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합니다.

 

본 전시는 새로운 공간개념과 무에서 유의 형태를 만드는 작업의 생리에 접근하기 위해 작가들이 ()’()을 중히 쓰는 데 주목합니다. 물이 생명의 시작이자 끊임없는 흐름, 시간적 변화의 상징이라면, 흙은 물이 흐르는 젓줄이요, 생명의 포용과 생장의 터입니다. <산수도>에는 자연을 소재삼아 대자연의 질서를 사유하는 현대도예, 사운드 스케이프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하늘로부터 지상을 향해 수직으로 내려온 하나의 물방울은 땅에 내려와 스며들고 흘러 흙의 표면 위에 파동과 고저(高低)의 흔적을 만듭니다.(곽혜영). 하늘에서 내인 물로 수분 머금은 땅은 반작용으로 뜨겁게 움틀 거리는 내적 기운을 다시금 위로 밀어 올립니다. 그 속에서 흙은 단단하게 스스로의 몸을 응축시킵니다. 뭉친 기운이 돌이 되고, 모두 모여 높이 솟은 산이 됩니다. 특정한 형태로 굳어진 가치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내부를 뜨겁게 달구고 이글거리는 땅. 그것은 돌()과 산()이 아니라 기()의 응집이고 융기입니다.(이정석) 생장하는 나무는 땅에 단단히 뿌리박고서 땅으로부터 물을 끌어올립니다. 나무는 수액을 끌어올리고 가지를 뻗어 생명()이 뻗어나가는 시간의 과정, 생명의 역사는 보여주는 생의의 표상이입니다.(이승희) 돌을 휘돌고 나무의 수관을 거친 물은 종당 바다로 흘러갑니다. 물이 순환적 우주관과 세계관의 상징으로 뿌리 은유(Root Metaphor)’의 상징인 이유입니다. 모인 물은 또 다른 존재들을 끌어안는다. 출렁이고 반짝거리며 태초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이은) 4명의 도예가의 물의 사유에 더해 요즘 주목받는 사운드 스케이프(Sound sapce)’는 천지인(天地人)을 시간과 공간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역동성을 띤 무형(無形)의 세계를 열어줍니다. 시간이 멈추고 외부와 단절된 화이트 큐브 관념의 공간에 역동하고 생동하는 바깥 세계를 사운드 스케이퍼는 소리와 빛으로 가지고 옵니다.(정만영)

 

 

 

 

본 전시의 여백은 단순히 작품과 작품 사이 빈 자리 혹은 동선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져 흙을 적시고, 바람이 댓잎을 흔들며, 물길이 바위를 굽이 돌고, 바람과 안개가 되어 공중을 휘돌고, 바다의 숨결과 율동과 조응하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 보고자 하는 바를 머릿속에 그리고 온전히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예술입니다. 요즘은 힐링보다 치유가 필요하고 우울해지는 마음과 감각을 깨우고 몰입할 시간이 필요한 때이며, 예술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분명한 때입니다. 예술을 통해 우리가 망각했던 모든 감각을 열고 그리고 외부 세계를 올곧이 만나는 경험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물 한방울이 바다로 흘러 순환하듯 자연스럽게 조형 재료를 다루고 나와 바깥 세계를 관조하는 5명의 작가들의 사유와 감각을산수도(山水陶)전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조심스러운 요즘,

마스크 단단히 쓰고, 손소독 꼼꼼히 하고, QR 체크인 한 후, 전시장에서 뵙겠습니다.

 

홍지수_Curator of산수도(山水陶)& 이숙희_Director of 아트스페이스3




10월 2일 토요일 13시

2021공예주간 아트스페이스3 <산수도>에는 작은 행사가 열립니다.

국내 최초 핸드팬과 디저리두 연주자 조현님과 <산수도>작가님들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와 아티스트 토크입니다.

핸드팬은 스위스에서 신생한 악기로 연주자의  감각에 의지해 타점을 찾고 공명과 음계를 만듭니다.
듣고 있으면 물 소리 같고 빗소리 같기도 합니다.
아트스페이스3는 유독 공명이 좋은 장소입니다.
시절하수상 1일 오픈식도 할 수 없기에,
첫 주말, 좋은 장소에서 좋은 연주를, 작가들의 육성을 듣는 즐거움을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많은 인원을 모시지 못해 아쉽습니다.
지금, 아트스페이스3는 메일과 유선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습니다.
참여신청은 아트스페이스3 @artspace3_seoul 에서 가능합니다. 
2일 토요일 전시장에서 뵙겠습니다.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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