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공예관, 올 한해 전시행사 풍성
- 충북의 젊은작가 초대전, 특별기획전 등 개최 -
- 직지문화상품 개발 마케팅, 공예아카데미도 전개 -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김종벽)은 올 한해 크고 작은 전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2008년 한해동안 충북의 젊은작가 초대전, 국제교류전, 기획전, 공예아카데미, 문화상품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예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충북의 젊은작가 초대전은 최근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한지공예가 이종국, 도예가 서영기, 붓제작가 유필무씨등 3명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한지공예가 이종국씨는 청원군 문의면 소래리 한지마을에서 닥나무를 생산하고 다양한 전통 한지작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도예가 서영기씨는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충북 단양군 방곡 도예촌에서 전통다기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유필무씨는 청원군 문의에서 태모필 등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이 담겨 있는 붓제작을 하고 있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종국씨는 3월, 서영기씨는 5월, 유필무씨는 11월에 각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획전으로 ‘한중일 다기대전’, ‘행복예감전’, ‘감성일미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중일 다기대전’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기 작가를 초대해 현대 다기의 다양한 기법과 트랜드를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 ‘행복예감전’은 충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수필가 등 예술인들과 공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전시로 진행되며, ‘감성일미전’ 역시 충북의 대표적인 시인 및 화가와 충북의 대표적인 도예가가 참여, 도화전(陶畵展) 및 도시전(陶詩展)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생활공예 저변확대를 위한 공예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도자 섬유 규방 한지 등 4개 강좌에 걸쳐 진행하는 공예아카데미는 각각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 단계별 커리큘럼과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실용적이고 전문성 높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공예관에서 전개해 온 공예아카데미는 최근 3년동안 4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50여명은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입상하거나 동아리 활동 및 공방을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공예관은 특히 문화상품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직지는 물론이고 한국의 고유 이미지와 전통을 살린 수준 높은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서울 인사동과 청주시한국공예관 판매장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5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공예관의 문화상품 판매실적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4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공예관에서는 전국단위 공모전인 청주문화상품대전을 비롯해 한·이탈리아 유리공예전, 한·캐나다 공예교류전, 충북공예페어전 등 크고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종벽 청주시한국공예관장은 “한국공예관은 전국의 공예분야 문화기반시설 중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며 “올해는 보다 내실있는 운영과 참신한 전시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는 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저: 한국공예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