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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애 해외 리포터>

Handmade: A British Craft Exhibition

22 April to 20 June, First Floor

'In a world where many of us already have too many things we are looking for pieces that have meaning. We want things that are truly special, that have not been churned out in their hundreds at the cheapest possible price.'

Words by Lucia van der Post

포트넘 앤 메이슨 핸드 메이드: 영국 공예 전시 리뷰

런던 피카델리 서커스에 있는 300년이 넘은 상점, Fortnum & Mason에서 영국의 공예에 관한 전시에 다녀왔아요. 역사가 18세기 초, 1705년 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21세기 까지 전해오고 있다니놀라울 따름이었는데, 이번의 전시는 그곳만의 장점을 살린 흥미로운 전시여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가족 단위 상점에서 시작해서 영국 황실에 티를 납품하고, 지금은 영국의 최고의 력셔리 식료품 판매점으로 그 명성이 대단해요. 안에 들어가면 wonderland에 온것 처럼 신기하고 다양한 제품들에 아이가 된것 처럼 신난답니다.

1층에는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러운 용기에 담긴 차에 카피, 초콜렛, 잼 등 선물용으로도 좋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위에 올라가면 패션부터 테이블 셋팅에 필요한 차이나, 주방기구, 요리 도구, 책 등 없는 것들이 없어요~ 이러한 곳에서 전시를 한다니 기대도 되었고, 무엇보다 어떻게 디스플레이를 했을까 궁금하였답니다.

멀리서 본 모습이예요. 차이나를 판매하고 있는 곳 쳪에 이렇게 작가들의 작품을 테이블 위에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사진 찍는 것이 허용이 되는 데 멀리서만 찍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까이 찍은 사진들 상태가 나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금속으로 된 철문에 전시되어 있는 접시 작품들. 영국의 전통적인 Willow Pattern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왜곡 시키거나 크게 확대하여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요. 영국 도예 작가들 중에서는 이렇게 18세기 영국의 전통적인 화이트와 블루 색을 이용한 작품을 하는 작가들과Willow pattern을 패러디 한 작품의 시도를 하는 작가들이 더러 있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이러한 작품들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요.

이곳에 전시한 작가들이 실제로 영국 현대 공예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었어요. 각종 공예 관련 쇼나 전시에서 많이 보았던 작품들도 보이고 신인들의 작품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또한 친근하였던 작품들은 ‘포트넘 앤 메이슨’이라는 또 다른 장소에서 전시되는 것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을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