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파크 > 소식 > 일본 규슈지역 탐방기(3)- 도조(陶祖) 이삼평(李參平)

안녕하세요 클팍가족 여러분~

드디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일본 규슈지역 탐방기는,, 지난 '아리타'편 마지막에 잠깐 언급했던 일본에서 도조(陶祖)라 칭송받는 조선의 도공 이삼평(李參平)에 관한 내용입니다.

뚜둥~~

알만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이삼평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리타 도자기의 시조인 이삼평공은 조선국(현재의 대한민국) 충청도 금강 출신으로 전해지며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 출병했을 때 나베시마군에 붙잡혀 길안내등의 협력을 명령받은것으로 추정된다. 이삼평공은 사가번의 시조인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귀국할 때 일본으로 데리고 왔다. 그후 귀화하여 출신지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을 '가나가에'라고 지었다. 처음에는 참모인 다쿠 야스즈미에게 맡겨져 오기군 다쿠 마을에 살며 손에 익힌 기술로 도자기 가마를 이루었으나, 양질의 백토를 구하지 못해 영내각지를 찾아 돌아다녔다고 한다. 1616년경 마쓰우라군 아리타 마을의 미다이바시에 가마를 짖고 드디어 이즈미야마에서 최상급의 원료가 되는 '백자광'을 발견하자 가미시라카와로 옮겨 살며 순백색의 자기를 만들어 냈다. 이것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백자도자기가 소성된 유래라고 전해진다. 그후, 이 제조기술은 수많은 도공들에 의해 면면히 계승되어 아리타 도자기의 오늘의 번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이삼평공은 아리타 도자기의 시조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요업계의 대은인이다. 오늘날도, 도자기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이 선인이 남긴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공적을 높이 받들어 존경하고 있다." - '이삼평 비' 공원 내에 세겨진 공헌장 전문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일본 도자기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백자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원료를 캐낸 이즈미야마 '백자광'을 한번 찾아가 볼까요~

이곳이 이삼평의 도석광임을 알게 해 주는 비석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시죠??

자기 파편을 이용하여 바닦을 장식함으로써 이곳의 정체성을 조금이라도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는 여러 신들을 모시는 신사(神社)가 참 많은거 아시죠??

이 곳 아리타 지역은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이다보니, 도자기 신사 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바로 이삼평이 모셔저 있는 도산신사(陶山神社) !!!

특히, 도산신사(陶山神社) 뒷편에는 도조 이삼평을 기리는 비가 있는 곳이라서 더욱 가보고 싶었습니다.

자 가보시죠~~

여기가 도산신사 입구구요~

긴~~ 계단을 올라야 만 신사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중국 무협영화에 나오는 소림사 가는길 같기도 했구요,,,

신사라 그런지 뭔가 으스스 한 느낌도 들었습니다...(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665년 이삼평이 사망한 후 3년뒤 도산신사가 창건되어 이곳에 이삼평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사 입구에는 항상 신사 문에 해당하는 조거(鳥居)[도리이]가 있는데요, 신과 인간의 매개체를 새로 보고 그 새가 쉬어가는 곳을 조거(鳥居)라 하여 하늘 天자 모양을 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전국 유일하게 도리이가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산신사(陶山神社) 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