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따뜻한 도자기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여 그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뚜둥!! (역시 서.울.대.하면 요 상징이죠~ 서울대 정문,,,ㅎ)

 

그 화제의  현장은 바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전공 판매전'입니다.

눈까지 쌓인데다 학교가 워낙 넓다보니 판매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친절하게도 찾아오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표와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금방 찾아갔습니다~~^0^

바로 여기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52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손님 맞을 준비로 잘 정돈 된 판매현장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전시를 위해 실기실을 잘 정돈하여 활용한 모습이 여느 전시장 못지 않은 매력을 주어 인상깊었습니다. 무언가 활기있는 느낌이랄까..

 

오늘이 판매전 둘째날이었는데요~

솔직히,, 폭설도 오고 날씨도 예년에 비해 많이 추워서 손님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오픈 직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손님이 끊이질 않더군요~

 

판매전은 학부 재학생 부터 학교를 졸업해 작가로 활발히 활동중인 선배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완성도와 수준이 높았는데요~ 이러한 질좋은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프리뷰 행사때 많은 작품들이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손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안내하는 예쁘고 친절한 재학생 도슨트들이 곳곳에 있어 인상깊었습니다!  이러한 세세 모습들 속에서 이번 판매전이 잘준비된 행사임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잠시 작품들을 감상해 보실까요~~

 

 

 

제가 찍은 스냅샷임에도 불구 하고 섬세한 디자인과 깔끔한 완성도가 느껴지시죠??

계속 감상하시지요~^^

 

 

직접 손으로 만저보니 마무리마저 꼼꼼하게 처리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질 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도자기랄까? 하나하나 꼼꼼히 어루만진,, 완성도에서 오는 기분 좋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가들에게 분배되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재투자 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용돈도 마련하고 학과 발전을 위한 기금도 마련하며, 또한 일찍이 학생들에게 작품판매 현장을 경험케하는 교육적 효과 또한 거둘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더군요,,, 벌써 5회 라는 진행 횟수 만 보아도  이 행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단순한 '판매'의 의미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정체성' 있는 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판매장을 돌아보던 중,,, 이 행사를 주관하시며 현장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계시는 황갑순 교수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황교수님께 이 행사에 대한 의미 설명과 더불어 학생들의 작업현장을 직접 안내 받을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프로 작가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을 조성해 주시고자 하시는 교수님의 교육철학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교육자로서 도자기를 통하여 '한국의 문화와 생각의 축'을 만들고자 하시는 황교수님의 말씀이 뇌리에 남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예기치 않은 갑작스럽 방문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 황갑순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 보세요~~ 서울대 생들의 열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상 도예연구소 연구원 유의정 이었습니다.

 

 아래 행사안내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