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예연구소 연구원 유의정입니다. 저번 회에 이어 드디어 두번째 글 '아리타 방문기'입니다. 잠시 아리타 지역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자면요~

   아리타정[有田町]은 사가현의 서부에 위치합니다. 북쪽에는 이마리시[伊万里市], 동쪽에는 다케오시[武雄市]와 인접해있고 서쪽에는 나가사키현[長崎県]의 사세보시[佐世保市], 남쪽은 나가사키현의 하사미정[波佐見町]과 접해있습니다. 정[町] 면적의 약 70%가 삼림과 산악입니다. 아리타강[有田川]이 정[町]을 분단하여 이마리만[伊万里湾]으로 이어집니다. 

 오래전부터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이곳 아리타[有田]는 1616년 조선인 도공 이삼평(李参平) 일행이 이즈미산[泉山]에서 도석(陶石)을 발견하여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자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도자기 생산이 본격화되어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고 번영을 구가하였습니다. 이 마을 모습은 현재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 다수 남아있고 나라의 중요전통건조물군보존지구[重要伝統的建造物群保存地区]로 선정되어닜다고 합니다. 지역 산물은 아리타도자기[有田焼], 소고기, 닭고기, 쌀 등이 있습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독일 작센주(州)의 마이센(Meissen)과 자매도시이기도 하답니다.[두산백과참조]

지역정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약 한시간 반을 달려 아리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마을이라 그런지 곳곳에 이뿐 도자기를 이용한 장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지어 역 앞 벤치에 놓여져 있는 재떨이 까지.....

 

 

 도자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생활 곳곳에서 도자기가 함께있는 모습은 무척 부러운 광경이었습니다.

다음은 조선의 도공 '심해종전(深海宗伝)'과 그 아내 이자 조선 사기장의 '대모'라 불리우는 '백파선(百婆仙)'의 법탑이 모셔저 있는 보은사를 방문했습니다.

 

보은사를 관람하고 다음은 아리타 지역의 도자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도자샵'들을 방문했습니다.

첫번째로 '이마에몽 야끼'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화려한 장식과 색채가 돋보이는 도자양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온 손님이라 그런지 관계자로부터 차와 맛있는 카스테라를 대접받았습니다.^^

다음은 일본 근대 도자의 선구적 회사인 '고란샤'를 방문했습니다.

 

 

 

 

전통을 바탕으로한 '양산 도자'의 발전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아쁜 도자기가 많았습니다.

 

다음은 '후카가와 세이지' 본점을 방문했는데요 이곳 역시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접목을 많이 시도하는 곳 이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덴구다니(天狗谷) 절구와 가마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일본에서 도자기의 조상이라 불리우는 '이삼평의 묘'도 있는데요 당연히 가 보았습니다!

 기대를 잔뜩하고 가보니,, 이삼평이 가지고 있는 이름의 무게 보다 묘가 생각보다 약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약간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려고 했는데,, 역시,,, 이삼평을 기리는 곳이 따로 있더군요~!! 아리타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커다란 탑과 함께!! 이곳은 다음 회에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이렇듯 아리타지역 곳곳은 역시 도자기로 발달된 곳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