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를 오픈해 주거나 소성 전 상태에서 또는 소성 후에 강도를 더해주는 데 쓰이는 물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또 다른 물질들은 좋은 표면 효과를 주는 장식적 특성을 위해서나 부드럽고 입자가 고운 흙이 강도를 갖도록 하시 위해 첨가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모래도 역시 사용될 수 있다.
소지 조합의 첨가제로서 모래의 가장 중요한 성질은 그것이 소지의 입자 간격을 넓혀주는 역활을 하며 흙에 강도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다른 물질들도 풍부한 텍스추어나 혹은 다른 특성을 부여하여, 소지 혼합물의 성질을 확대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 첨가된다. 토기 파편이나 내화 벽돌을 분쇄하여 첨가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은 조합하기 전에 산화물로 색깔을 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소지에 문지르거나 밀대로 넣어서 표면 장식만을 위해 쓰일 수도 있다. 유기 물질들은 종종 이러한 방법으로 결합된다. 편두(扁豆)나 쌀은 멋진 패턴을 만들어내기 위해 쓰이는데, 흙에 첨가된 다음 소성시 타서 없어지면 표면에 공간을 남기게 된다. 다른 물질들 즉. 부순 유리, 조개, 운모, 녹슨 철, 굵은 산화물 알갱이, 분쇄한 시멘트등은 장식적 효과를 위해 시험해 봄직하다. 물론 다음과 같은 좀 더 전통적인 첨가물들도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은 소지에 특별한 성질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출처: 도자조형, Ian Gregory지음. 김순배 옮김, 도서출판 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