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ia Alvarez
클라우디아 알베즈
클라우디아 알베즈의 개인전이 뉴욕에서 열렸다.
그녀는 멕시코의 Gerber Jez 재단 레시던시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만든 여러 작품들을 선보였다.
“알베즈의 이번 작업은 새크라멘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아이들을
연상시키는 작은 형체들이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짜증 섞인 슬픔과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인간의 존재 등을 느끼게 한다. 그녀는 모든 신체 부위가 아직 다 완성되지
못한 어린아이의 몸을 더욱 연약하고 덧없는 존재로 표현한다. 고개를 들어 허공을 쳐다보고 있는 눈과 얼굴은 시간 속에 갇혀버린 불확실한
질문을 넌진 후 얻을 수 없는 답을 갈망하는 듯 보인다. 팔이 없는 아이들은 아무도 안아 줄 수가 없으며
자신의 삶 조차도 스스로 살아갈 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알베즈는 이번 전시에서 아이의 몸을 최소한의
장식으로 드러내고 설치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팔을 가진 아이는 단 한 명인데 그 아이는 살아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죽은 태아처럼 몸을 둥그렇게 말고 바닥에 누워있다. 이 하나의 광경에서 관객은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초초함과 난처함을 느낀다.”
< The Silence of Water>
<클라우디아 알베즈의 전시 외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