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품은 어머니

이종수 도예전을 만나면 40년 인생 외길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생명의 존중감은 소탈하게 다가오고, 심심한 회색빛 영롱함이 삶을 기쁨으로 화답하게 합니다. 전통과 현대를 하나로 빚는 작가의 손끝은 모두를 위한 충분한 휴식입니다. 엄마라고 부를 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고요한 질서와 인생이 한줄기 소낙비를 기다리는 영혼의 감미로움을 만납니다. 이종수 도예는 한국의 자존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