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거친 질감을 살려 분청 작업을 해온 일본 도예가 오에 노리카즈는 그만의 독특한 화장법으로 도자기의 따뜻하고 소박한 표면에 선각과 상감으로 절제된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새'를 모티브로 일련의 작업을 해 온 오에 노리카즈는 새라는 단순한 형태에 감추어진 자유로움, 즉 내면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자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새를 평면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더하여 입체에 의한 표현도 선 보이고자 한다. 오에 노리카즈는 아이치현 출생으로 세또요업고등기술전문학교와 타지미시립도자기의장연구소에서 도예를 공부하였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공예디자인 공모전과 어린이를 위한 그릇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일본 현대도자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