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도예전에 부쳐

삶의 모든 시간 중에, 가장 위대한 창조의식을 행위로 이끌어내어 인간본연의 미의식을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만한 인고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마는..... 여기에 새로이 도전하는 젊은 도예가가 있어 이를 보는 앞선 이로서는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새로운 지평을 향해 힘차게 정진하는 젊음이야말로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움이리라. 수많은 질책과 염려를 뒤로 하고 힘겹게 스스로를 일으키려는 일련의 행위에 찬사와 기대를 함께 보낸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부교수 강 석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