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현의 도예 -윤회(Cycle of Life)와 그 표현에 관하여-

건국대학교 공예학과/도예전공교수/미술교육학박사

서 동 희



서승현은 최근에 캐나다의 BanffCentre와 미국 등지에서 도예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이번 개인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승현은 건국대학교 공예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졸업한 후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고 건국대를 중심으로 강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그간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도예연수를 한 결과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표현하고 있는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미생물의 탄생하는 과정을 통찰하면서 윤회의 과정을 혼합 점토와 그리고 다른 재질로서 나무를 접합시킨 작업을 시도하면서 서정적인 선의 흐름, 유약의 재질감과 대비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마가렛트 발렌하인(Marguerite Wildenhain)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건실한 테크닉과 상상력이 풍부한 형태와 기능 그리고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하였습니다. 서승현은 이번 전시에서 도예의 다양한 기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상력이 풍부한 벽장식, 테이블 위의 오브제 그리고 설치작업에 따른 독특한 아이디어 전개를 윤회의 과정으로 새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국제적인 현대도예의 사조로 추상표현주의가 중심이 되어왔고 또한 설치작업이 이야기의 테마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서승현의 전시회가 이러한 현대 도예의 조류에 맞추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도예가로서 미래의 도예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hythm of Birth Porcelain 31×26×59㎝ For Birth Porcelain 50×43×44㎝

For Birth-Anemone of Sea Porcelain 49×18×47㎝ For Birth-Cucumber of Sea Porcelain 23×13×58㎝
 
Going Out-Ⅰ Porcelain Wood Metal 34×23.5×52㎝ Bright Days of Youth Porcelain 30×29×47㎝

The Path of Life Porcelain Wood 29.5×30×5㎝ Retrospectio Porcelain Wood Metal 4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