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덕군의 도예전에 붙여
우리 陶磁의 발전은 철저하게 그릇의 발전에서 엿 볼 수 있다. 그래서 時代的으로 독특한 美를 가져다 주고 또 特性을 후대에 남겨서 現代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릇의 審美性에 깊이 빠져 있게 만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陶磁에 美는 폭넓은 범주를 가지고 변하고 있고 또 복잡함 속에 빠지기 쉽게 되어있다.

이런 속에서도 陶磁美를 연구하고 나가서 粘土를 다루는 基本的 태도에 큰 의구심을 같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陶磁家들은 기초적 陶磁美를 분석하고 연마시켜 나감에 있어 그 重要性이 그릇의 美를 분석하고 재창조함으로서 새로운 美的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능력과 기교를 가질 수 있는 도예인으로서 오랜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 사실로 되어 있다.

以上과 같은 사실로 볼 때 作家 徐君이 조용히 연마 하여온 태도는 앞으로 自己의 審美的 造形性 연구에 좋은 영양으로 축적된 것이며 특히 이번 접시를 위주로한 그릇의 展示에서 材料의 활용방법, 그릇 形態와 文樣의 조화 있는 사용방법, 재료(粘土)의 소성에서의 깊이 있는 도자미의 질감 터득에 가장 빠르고 좋은 方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터득 했다고 본다.

특히 作家가 터득한 그릇의 形態가 現代美를 살리면서 過去 우리 陶磁美의 좋은점을 가미 시켜서 참다운 전승의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作家의 內的 審美의 깊이를 보여줌에 손색 없다고 본다. 끝으로 本 展示를 眞心으로 祝賀하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지속적 연구태도를 가져줄 것을 바라는 바이다.

2000년 9월 22일 도예가 정담순



285×285×70

460×460×80

290×290×75

400×400×75

240×240×50

420×420×80

285×285×40

500×500×85

450×450×80

370×3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