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1-가을Ⅴ 20*20817cm
2. 2001-가을Ⅲ 23*23*15cm
3. 2001-가을Ⅳ 25*25*17cm
4. 2001-가을Ⅱ 31*31*26cm
5. 2001-가을(바람) 33*33*15cm

이번의 작품은 한국의 재래식 가마인 통가마에서 장작으로 소성한 작품으로 유약을 시유하지 않고 초벌 소성한 기물을 가마에 재임한 후 5일간 소성한 작품이다. 소성 중 소나무재가 기물에 붙어 자연적으로 재유가 되는 자연유로서 도예 소성 방법 중 유약이 발견되기전인 가장 원시적인 소성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최근 많이 사용되는 개량된 가스가마나 석유가마등은 소성방법 및 유약의 발색 등 어느정도 작가가 의도한대로 얻을 수 있으나 자연유 소성인 장작가마는 불길에 따라 달라지며 작가의 의도보다 불길에 따른 우연성이 많은 가마로서 우연의 효과에 역점을 두고 소성하였으며, 장작가마가 갖는 자연유약의 자연스러움과 우연성이 아름다운 발색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