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用과 美 접시세트, 철유, 투명유, 25*25*6cm 2001
2. 접시세트, 철유, 27*27*17cm 2001
3. 사각접시 세트, 투명유, 25*25*16cm 2001
4. 접시세트, 청자유, 투명유, 25*25*9cm 2001
5. 주전자 셋트, 철유 2001
6. 주전자 세트, 철유 2001
7. 주전자 세트, 철유 2001
8 청자유, 투명유, 18*56*13cm 2001

2002년 봄의 감성을 테마로 표현한 이번 다섯 번째 전시회에서 그는 캐스팅 작업으로 보다 절제된 조형미롸 색감을 보여주고있다. 7년 전 국내에서의 첫 개인전에서는 작가는 내면세계를 서정적인 시각으로 과거 자신의 지나간 시간들의 추억, 어릴 때의 주변환경에서 쉽게 보여줬던 제비집등 이러한 단편적인 기억들을 끄집어내 석고작업으로 흙을 조형화하는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후 다음 전시부터는 실내주거공간에서 많이 쓰여지는 찻잔,식기 등 생활에서 쉽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도자용기들을 석고작업으로 캐스팅하여 자연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퓨전풍의 도자공예품으로 보여 주었으며, 네 번째 전시의 연작으로 이번 전시에서 그는 도자식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매우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간결한 형태 위에 그는 부드러운 봄의 느낌을 캐스팅작업을 통하여 실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택근의 초기의 작업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관심사와 주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일관되게 제작방법은 석고틀을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주로 슬립캐스팅에 의한 식기작업에 관심을 증폭시키며 쓰임새와 사용자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작업으로 생활과 연관된 우리삶희 일부분을 식탁위에 그릇들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전이 현대 음식문화에 또하나의 도자식기 제안으로 우리의 도자산업솨 음식문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봄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 교수 노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