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두문 뚜껑 항아리 320*270mm
2. 촛대 100*120mm
3. 흘림문 항아리 280*250mm
4. 뚜껑 지두문 항아리 280*290mm
5. 분청상감 사각병 230*140*520mm
6. 5인 다기 Set 480*300*130mm

나의 작품 세계는... 전통옹기 제작기법으로 성형한 후 전통적인 분청 기법인 귀얄, 상감, 박지 문영을 응용하였고, 자연(물고기, 새, 산, 달, 나무 등)을 형상화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 이는 곧 새로운 맛으로 승화되어 장식 이상의 장식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숙련 속에 나오는 우연적 자연스러움... 단순화된 이미지들을 통해 은근히 가슴속에 퍼지는 분위기,,, 작위적이거나 인위적인 데가 없이 자연스러운 신선미를 자아내기 위해 좌우 대칭이나 둥근 맛을 무시하고 되는대로 빚어낸 듯 억지스러움을 최대한 배제한다.

다시 말해서, 우연적인 아름다움이 무한한 해석을 지닌 추상의 아름다움인 것이다.

나의 흙 작업은 자연을 담아내고, 흘ㅈ을 닮아가려 하지만 그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닮아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 가까이서 집어보는 그릇보다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그릇을 단번에 느끼는 아름다움보다 돌아서서 느껴지는 깊숙한 아름다움을 그렇게 흙에 표정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