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현대 도예의 탈근대주의적 시각과 기표해체에 관한 연구
: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와 피터 볼커스(Peter Voulkos)의
대비적 시각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과 김문정
석사학위논문 지도교수 김복영
국문초록 = ⅰ
목차 = ⅱ
서론 = 1
제1장. 연구의 배경과 문제 제기 = 4
1. 사적 배경 = 4
1.1. 현대 도예의 발생과 그 전개과정 = 4
1.2. 현대 도예 발전의 양 방향 = 8
2. 문제와 방법 = 19
2.1. 선행 연구 = 19
2.2. 문제의 한정과 방법론 = 25
제2장. 탈근대주의와 현대도예의 기표해체적 상황 = 28
1. 탈근대주의의 기표해체적 징후 = 28
2. 버나드 리치와 피터 볼커스의 대비적 시각과 전개과정의 분석 = 30
2.1. 근대 도예의 정착 = 30
2.2. 근대 · 탈근대적 도예의 역동기 = 33
2.3. 탈근대적 도예의 발전기 = 36
2.4. 탈근대적 도예의 정착 = 41
제3장. 기표 분석과 검증 = 44
1. 표본 추출의 목표와 방법 = 44
1.1. 기(器) 형태 구조를 중심으로 한 표본 추출 = 44
1.2. 분석의 방법 = 47
2. 분석 결과와 해석 = 51
2.1. 일차 분석 : 결합체의 처사값에 의한 구조분석 = 51
2.2. 만곡계열체의 표본 추출과 분석 = 57
결론 = 70
부록 = 72
참고문헌 = 78
Abstract = 80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transition from modern to postmodern ceramics using the tool of logonomic destruction. It is also an effort to verify the confused situation of style in the late 20th century ceramic and to clarify some aspects of the situation. For this, two important artists, Bernard Leach and Peter Voulkos are selected. The formal procedure of the study is: First, select the main artworks which follow or represent the phases of the times. Second, establish the contrary category to analyze their works and investigate the adequacy of that category. Third, analyze the syntagmatic construction and curve paradigms of a series of artworks in order to identify the aesthetic changes that the artists underwent, step by step.
I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each and Voulkos, the contrary category: symmetry vs. asymmetry, is pertinent to grasping the diverse meanings, and the significance of the particular genres are fortified with it. Analyzing the curve paradigms, several main facts are discovered. Leach embodied modern logonomy in his works throughout his life. On the other hand, Voulkos embodied postmodern logonomy in his works in various ways.
In regards to Voulkos's times, his artistic subject was to destruct the concept and formality of traditional ceramic art, and to thereby acquire the freedom of process and production. This is verified by curve paradigms. Voulkos's achievement of his artistic goal finally brought about a postmodern style in contemporary ceramics.
In the study of the complex stylistic aspects of recent contemporary ceramics,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vessel' genre and 'sculpture' genre in the ceramic field is important. In this thesis, a new approach to the analysis of contemporary ceramics is attempted by utilizing destruction theory and techniques to elucidate the contrary meanings represented by Leach and Voulkos.
본 연구는 버나드 리치와 피터 볼커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근대적 도예에서 탈근대적 도예로의 이행에서 보이는 현대 도예의 기표해체 과정을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후기 현대 도예의 양식상의 혼재 상황을 확인하고, 그 의미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두 작가의 작품에서 시대별 대표작들을 선정하여, 대비적 범주 설정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작가의 시기별 작품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한 절차로써 작품구조 내 결합체 구조 분석과 만곡계열체 분석을 차례대로 실시하였다.
리치와 볼커스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우선 그들의 작품을 대비적으로 파악하는데 좌우대칭/비대칭적 유형화의 범주 설정은 타당한 것이고, 이와 관련하여 현대 도예의 특수한 장르적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만곡계열체의 만곡특성 산출을 통해, 리치의 작품에서 모더니즘적 기표계가 그의 전 작품 기간에 걸쳐 구현되었으나, 볼커스의 작품에서는 탈근대적 기표계가 지속적으로 선호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볼커스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의 예술 과제는 전통적 도자예술의 개념과 형태를 해체하여 '틀을 벗어난 제작의 자유'를 성취하는데 있었다는 것이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만곡계열체를 통해 드러났다. 또한 볼커스의 목표 수립의 결과로 본격적인 탈근대적 양상의 현대도예가 전개되는데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연구자는 후기 현대 도예의 복잡한 양상의 파악에 있어, '기(器)'와 '조형(造形)'의 장르적 관계의 전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리치와 볼커스의 대비적 파악을 통해 후기 현대 도예의 해석에 있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