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란 무엇인가? 

인간의 기술로 원료를 형태로 가공하여 생활에 기여하도록 하는것이 공예인데, 기술의 시초는 손과 발이었고 힘은 인력에서 점차 기계나 동력으로, 원료는 천연물에서 가공한 합성물로 변천하였다.
또, 모양에 있어서도 색채를 사용하여 다양하고 변화가 많은 모양을 창조하게 되었고 더불어 생활은 물심양면으로 확대되어 용도도 점차 많아져 현대의 공예로 발전된 것이다. 조각이나 회화는 실용이라는 점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구상에 따라 창작되는 예술, 이른바 자유미술(Fine art)인데 대하여 공예는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건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내는 이른바 응용미술(Applied art)이다.
인간의 삶은 기본적인 의, 식, 주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서 공예품이 없는곳이 없다. 이러한 것을 볼때 공예는 인간 생활과 함께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공예의 단어적 의미
동양의 경우에는 중국당대에 나타나 있다. 이 시대에 '염립덕전'(閻立德傳)이라는 책 속에 '工'이란 만드는 것을 뜻하며 더구나 잘 만드는 것을 뜻하였다.
그리고 '藝'라는 것은 기술을 뜻하는데, 이것은 보통 말하는 기술이 아니고 아주 보기 드문 기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의 두 글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곧 '공예'라는 말이 되었다. 따라서 고대에서는 미술과 공예 같은 뜻으로 넓게 사용되었다.

출처: "공예개론"